정신 없이 돌아가는 세상

2016년 4월 6일

테슬라는 전기차를 대량생산하겠다고 선언하고, 카카오는 대기업, 그리고 이제는 윈도에서 리눅스를 돌린다. 너무 정신이 없어서, 도저히 정신이 없다. 다만, 윈도우 업그레이드는 잘한 것 같다. 이쪽 업계의 복마전은 솔직히 삼국지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클리셰같다.

나는 맥을 대충 1997년(?) 정도부터 써 왔던 것 같다. 꽤 오래 됐다. 그런데, 말 그대로 맥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OS X였다. 그 이후에는, 그러니까 대충 2005년 이후로는 온갖 난관을 무릎쓰고 (특히 한글과 관련된) 맥을 거의 주력 컴퓨터로 써 왔던 것 같다.

세상이 정말 무섭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드는게, 과거에는 PostgreSQL보다 기술은 떨어지지만 윈도우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MySQL이 주류가 되었었다. 이제는 리눅스 및 node.js와 NoSQL (redis)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맥이 주류이다. 삼국지에서 리눅스와 오픈소스는 1등이 된 적은 없지만, 누가 1등인지를 결정하는 흥미로운 캐스팅 보트(casting vote)인 셈이다.

결국 안드로이드와 웹 개발을 끌어안기 위해 (요즘이야 이 두 개 말고 무슨 개발이 또 있겠는가?)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를 끌어안기로 한 셈이다. 여기에서 MacPorts같은게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?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WSL은 단지 개발자용일 뿐이라고 말하지만, 나는 안그랬으면 좋겠다. 세상 일이라는게 모르는 것 아닌가?

참고:

  1. Why Microsoft needed to make Windows run Linux software
  2. Redis for win32 and the Microsoft patch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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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 없이 돌아가는 세상 - April 6, 2016 - Hyun Kim